5분 발언 통해 서 시장의 소통 부족 지적

▲ 5분 발언에 나선 공영애(사진 좌) 구혁모 의원    © 편집국


화성시의회 공영애, 구혁모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서철모 시장의 소통 부족을 지적했다.

공영애 의원은 27일 오전 화성시의회에서 열린 제184회 화성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발언에 나섰다. 공 의원은 “참담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지역회의 운영에 대해서 언급했다.

공영애 의원은 “지역회의에서 다루어지는 안건의 결정과정에 어떤 원칙이 있는지 모르겠다. 안건 선정과 토의 과정은 시민이 참여하고 있지만 결정 과정은 오히려 자치분권이 아닌 중앙 집권화 하고 있으니 말이다”라고 말했다.

공 의원은 또 “화성 시정에 관한 모든 사업과 정책 결정에 있어 시장님 한 사람만의 의견으로 추진하려는 독선적 사고를 버려주시기 바라며 화성시 전체를 바라보며 각 지역의 지역민이 원하는 정책들을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 접근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구혁모 의원은 “본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와 결산심의라는 중차대한 사안에 앞서서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구 의원은 5분 발언에서 서철모 시장이 의회의 1년 일정 중 가장 중요한 행정사무감사, 본예산심의, 예산결산심의를 다루는 회기 중 잦은 해외 출장을 한다고 지적했다. 서철모 시장은 올해도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해외 출장이 예정되어 있다.

구 의원은 “서철모 시장은 연 200회의 시민 간담회를 한다며 여러 공식석상에서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시민을 대표하고, 시의 모든 사업과 예산을 심의하고 최종결정하는 의회 회의에는 왜 참석을 안 하는가”라고 말했다.

구혁모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다수의 정무직 공무원의 증인 출석을 요청한 상태다. 구 의원은 만일 서 시장이 해외 출장을 취소하면 증인 출석요구를 철회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구 의원은 “서철모 시장이 이번 코스타리카 해외출장을 취소하시고, 3차 본회의 때 시정질문에 응하여 주시기 바란다. 이 제안에 응해주신다면 본의원이 이번에 요구한 정무직 공무원의 행정사무감사 증인 출석요구를 모두 철회하겠다”라고 제안했다. 

한편, 화성시의회는 이날 정례회에서 △제184회  제1차 정례회 회기 결정의 건 △제1차 정례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2018회계연도 예비비 지출승인안에 대한 제안설명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 선임의 건 △시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 출석요구의 건 △수원 군 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의 건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또한, 오는 7월 16일까지 20일간의 일정으로 ‘2018 회계연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안’과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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