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부도, 궁평항, 국화도 등 여름 여행 명소 가득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 흐르는 날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산으로 바다로 휴가를 떠나거나 다녀왔다. 그러나 바쁜 일상과 업무 때문에 아직 휴가를 떠나지 못 한 분들도 있다. 이런 분들에게 화성의 관광 명소는 ‘늦캉스’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기차나 차를 타고 몇 시간씩 떠나지 않아도 화성에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들을 찾아봤다.

▲  제부도   © 편집국


■ 제부도 

하루에 두 번씩 바닷길이 열리는 제부도는 푸른 바다와 서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낙조 중 하나로 유명하다. 수도권에서 멀지 않아 가족 단위 관광객과 연인들에게 인기가 많고, 2017년에는 세계 3대 디자인 상 중 하나인 ‘2017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아트파크’와 해안산책로의 ‘경관 벤치’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에 경기유망관광 10선에 최종 선정되는 등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즐겨 찾고 있다. 

제부도 제비꼬리길은 빨간등대에서 해안데크와 탑재산의 능선을 따라 걷는 코스로 탑재산 정상에 오르면 서해바다가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펼쳐진다. 길이 1.8km의 백사장이 펼쳐지는 제부도 해수욕장은 바지락 캐기, 갯벌생태체험, 낚시가 연중 가능하며 여름에는 해양레저 체험도 진행된다. 

▲  궁평항   © 편집국

■ 궁평항&전곡항 

낙조가 유명하고, 2008년에는 국가어항으로도 지정된 궁평항은 싱싱한 수산물이 가득한 작은 항구다. 바다 위로 놓인 피싱피어는 서해 바다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만끽할 수 있어 산책하는 분들로 늘 붐비는 곳이다. 특히, 이곳에서 바라보는 궁평낙조는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라 낙조 출사지로도 유명하다. 2km의 백사장이 펼쳐지는 궁평리 해수욕장은 서해안의 대표 해수욕장이며 갯벌체험도 가능한 곳이다. 100년 이상된 해송이 가득한 궁평리 해송숲도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  전곡항   © 편집국


전곡항은 에메랄드 빛 바다와 흰색 요트가 장관을 이루는 이국적인 풍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매년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뱃놀이 축제’가 펼쳐지며 전곡항의 매력을 널리 전하고 있다. 전곡항에서 유람선을 타고 서해 바다의 입파도, 도리도, 국화도 등 여러 섬을 둘러보고 있으면 일사에서 벗어나 마치 유럽 어느 바다에 여행을 온 거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된다.

▲ 백미항    © 편집국

■ 백미항

백미리 어촌체험마을은 2015년 해수부에서 주관하는 어촌체험마을 등급 수여식에서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일등 어촌에 선정되는 등 어촌체험을 선도하고 있다. 백미항은 과거에는 어항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아 인근 어항을 이용했으나 1995년 12월 선착장과 어장진입로 축조하고, 지속적으로 어장진입로를 연장해 2004년 2월 어촌정주어항으로 지정됐다. 

▲ 국화도    © 편집국

■ 국화도

국화도는 궁평항(화성시 서신면)에서 배를 타고 40분이면 들어갈 수 있고, 걸어서 3시간 정도면 섬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작은 섬이다. 섬의 규모는 작지만 멋진 풍경과 어촌의 정취가 인상적인 곳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국화도 북쪽에 있는 매박섬(토끼섬)은 썰물 때에 갯바위와 모래밭이 드러나 걸어서 지날 수 있다. 남쪽에 있는 도지섬에서는 조개를 잡거나 바지락 체험, 좌대낚시 등을 할 수 있다. 해수욕장은 경사가 심하지 않아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모래와 자잘한 자갈이 섞여 있어 서해의 다른 지역과 달리 물이 매우 맑은 특징을 갖고 있다.

▲ 초록산 산림욕장     © 편집국


■ 화성에서 즐기는 여름 여행

화성시에는 이 밖에도 여러 철새들의 쉼터인 화성호와 도심 속에서 싱그러운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서봉산 삼림욕장과 초록산 산림욕장이 있다. 또한, 공룡알화석산지, 우음도, 비봉습지공원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러 명소가 있다. 잠시만 짬을 내면 일상의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다. 먼 곳의 관광지에서 고생하지 말고, 지금 바로 화성에서 신나는 여름 여행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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