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에서 올해로 5회째 열리는 건강강좌가 마련됐다. 공감직업환경의학센터에서 주관하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공감건강강좌로 “미화노동과 건강에 관한 토크콘서트”다.

내달 4일 오후 2시 30분 화성시 자원봉사센터 1층에서 열리며 임재우 향남공감의원 원장과 손진우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집행위원장이 이야기손님으로 나선다. 화성시 아파트 미화노동자의 일과 건강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정경희 공감직업환경의학센터 이사는 “일하는 사람이라면 하루 중 깨어있는 시간동안 일하는 시간이 가장 긴데도 자신의 건강이 일과 연관되어 있다는 생각은 잘 못한다”라며 “다양한 직종의 노동자들이 일하는 과정과 몸의 연관성을 짚어보고, 문제를 개선할 방법을 모색해 지역주민과 함께 공감하고 나누기 위한 자리”라고 토크콘서트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이번 토크콘서트는 아파트 입주민의 위생적인 환경을 책임지는 미화노동자의 건강에 대한 내용이다. 공감직업환경의학센터는 토크콘서트에 앞서 미화노동자 70여명을 대상으로 두 번의 참여자 교육을 진행했다.

공감직업환경의학센터 관계자는 “토크콘서트에서 최저임금인상으로 인한 고용불안, 입주민의 갑질, 낙후된 휴게시설 등 열악한 환경에 대한 개선 방안도 다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크콘서트에는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울림밴드’를 초청해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본 행사는 공감직업환경의학센터 주관, 화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최, 화성시 후원으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