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일할 시의원 필요! 진보당이 다양한 색깔 불어넣을 것!"

한미경 진보당 화성시의원 보궐선거(화성시가 선거구) 후보는 본선거운동이 공식적으로 시작된 28일 저녁, 향남 로데오거리 남단도로에서 첫 집중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형삼 민주노총 수원용인오산화성지부 의장, 박덕제 진보당화성시위원회 부위원장 등 인근의 노동자들과 당원들이 유세에 함께 했다. 

한미경 후보는 "오늘부터 13일간 공식 선거운동이 이어진다. 지금까지 지역 곳곳에서 우리 시민들을 만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더 꼼꼼하게 세심하게 지역 살림을 챙기겠다"며 "입을 모아 당부하신 것은 '제대로 일할 시의원'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25명으로 시의원 숫자는 크게 늘었으나 오히려 민원제기는 더 어렵다고들 하신다. 제가 시의원이 되어야 할 가장 분명한 이유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거대 양당이 양분하고 있는 화성시의회에 새로운 색깔, 다양한 색깔이 필요하다. 시의회 후반기는 진보당 한미경으로 인해 확 바뀌었다는 말씀이 곳곳에서 나오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지연설에 나선 김형삼 의장은 "우리 화성시는 젊고 활력있는 도시로도 유명한데, 그 기반에 노동자들이 많다는 것은 별로 언급되지 않는다. 노동자가 일하기 편한 도시가 살기 좋은 도시다. 민주노총이 한미경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오전에 내린 비 이후로 궂은 날씨 속에서도 퇴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유세차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관심을 표했다. 그럼에도 시의원 보궐선거가 있는지 몰랐다는 시민들도 여전히 많았고, 총선과 함께 치러지다 보니 관심이 저조할 수 있다는 걱정들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이번 보궐선거는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공영애 전 시의원이 총선 출마를 이유로 사퇴함에 따라 치러지게 되었다. 한미경 후보는 화성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 화성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거버넌스 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화성여성회 대표, 전국여성연대 대표, 화성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운영위원 등을 맡고 있다. 이번 선거에 ▲돌봄·교육·복지는 넉넉하게! ▲안전은 촘촘하게! ▲주민생활은 여유롭게! ▲교통은 똑똑하게! 등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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